프롤로그더보기전통주를 빚는 방법에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는 정석은 없다 생각한다.고문헌을 통해 전래된 주방문에는 재료의 양과 간략한 공정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간략한 문헌만으로는 그 술의 제조법을 완벽하게 복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만약 누군가 복원했다 주장한들 그게 제대로 복원된 술인지 어느 누구도 검증할 수 없다.변수가 너무 많은데다 비교할 그 문헌의 술 원본이 없기 때문이다. 술 빚는 방법을 전통주 교육기관을 통해 배우는 사람들도 많더라.그런데, 전통주 교육기관 마다 다르게 가르치기도 한다 전해들었다.하지만, 나처럼 교육기관을 통해 배우지 않은 채 가양주를 빚기 시작한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테다. 내가 술 빚는 방식은 어느 특정 교육기관으로부터 교육받은 방식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
블로그에 술 관련 기록을 하게 되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술 빚을 때 쓰려고 구매한 것들을 한 군데 모아서 기록으로 남겨놓으려고 하는데, 언제까지 이 글을 계속 업데이트할지는 나도 모른다.재료는 빼고 도구만 남긴다.구매한 도구의 수가 점점 많아져 개별 아이템 마다 번호를 붙여 번호 순으로 정리했다.번호는 대체로 구매 순이며, 업데이트하면 발행일자를 업데이트하여 최신 글로 올라오도록 한다. 아래에 기재된 내가 쓰는 PET병 술독들 모음:2L * 1개 ← 밑술용 또는 소용량 실험용5L * 1개 ← 밑술용 또는 소용량 실험용10L * 1개 ← 밑술용 또는 소용량 실험용15L * 1개 ← 밑술용 또는 단양주용15L * 4개 ← 밑술용 또는 단양주용 (단지 형태)20L * 1개 ← 단양주/이양주/삼양주용22L..
약주에서 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되었다.내가 인지한 기준으로 올해만 벌써 2번째다. 첫번째 약주는 이미 아래 [참조.1]을 통해 기사로도 보도되었다.[참조.1] 푸드투데이, https://foodtoday.or.kr/news/article.html?no=196794 [푸드투데이] ‘비틀16 약주’서 사카린나트륨 검출…식약처, 전량 회수 조치[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비틀’(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 제조한 '비틀16(식품유형: 약주)'제품이 식품첨가물(사카린나트륨) 검출www.foodtoday.or.kr 식약처가 행정처분한 내역은 식품안전나라에서 조회할 수 있다.하지만, 모두 다 조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처분내역이 경미한 경우에는 조회되지 않은 것 ..
약주(藥酒)보다 탁주(濁酒)가 먼저 양조되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 흔히 약주는 재래주에서 독 위에 말갛게 뜨는 액체 속에 용수를 넣어 떠내는 것이 상례이다. 약주라는 말은 본래 중국에서는 약(藥)으로 쓰이는 약용주(藥用酒)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의 약주는 그러한 뜻은 아니다. 맑은 술이라는 뜻의 청주(淸酒)라고 하는 말은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이나 일본에서 쓰여져 왔다. 이 청주가 약주라고 불리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의 일이라 한다. 조선시대 정조•순조 때의 학자 서유구(徐有榘)는 술에 대한 조예가 깊어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라는 책의 주례총서(酒醴總敘)라는 대목에서 주류에 대한 이야기를 쓴 분인데, 이 서유구 씨가 처음으로 약주를 찹쌀로 빚었다고 한다. 서유구씨의 아호를 약봉(藥峰..
난 먹어보지 못했던 술이나 음식을 맛보는 것을 즐긴다. 나의 이런 성향을 아는 지인이 작년에 나에게 술을 갖다 줬다. 그 술은 지인의 작은 아버지께서 빚으신 가양주였다. 예전에도 먹어보라고 갖다준 적이 있었고, 그 때도 술 맛에 대한 피드백을 드렸던 적이 있었다. 500mL 생수병에 가득 담긴 2병의 약주였다. 술을 받은 날 바로 술병을 따서 맛을 봤다. 작년에 마셨던 술은 예전에 마셨던 술에 비해 매우 화~ 한 맛과 향이 났다. 뭔가 물어봤더니 작은아버짐께서 술을 빚으실 때 송순을 넣은 송순주라 하셨단다. 그래서 그랬는지 꽤 화~ 한 강한 맛과 향이 느껴졌다. 술 맛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놨었다. 그 날로부터 몇 일 뒤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있었고, 난 그 술 중 1병을 갖고 갔다..
